구매대행 부업으로 적합한 사업인가
해외구매대행을 부업으로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큰 돈이 들지도 않고, 재고가 필요없는 사업이다보니 누구라도 관심을 가지기 쉬운 것이 사실이며 실제로 실행해보면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도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정보를 들으면서 해외구매대행을 부업으로 하려고 마음먹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외구매대행업을 해온 업자로써 말씀을 드리자면 절대 부업으로 비추입니다.
해외구매대행업을 처음 접하고, 만만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업이라는 것이 어떤 사업이든 결코 만만하고 쉬운 것이 없습니다.
재고를 가지지 않아서 본 적도 없고 정확하게 판매하는 나도 어떤 물건인지를 잘 모르는데 잘 팔릴 것 같아서 팔아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이런 물건들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상담을 해드려야 하며 각종 반품이나 교환 등등의 일이 터졌을 때의 처리... 하여튼 재고가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부수적인 일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기다 최근에 쇼핑몰 업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중국구매대행의 경우에는 더욱 이런 점이 두드러지게 심합니다.
중국은 아직까지 후진국입니다. 물론 경제야 성장하고 있고 나라자체는 강국이지만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아직도 과거 우리나라 80년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이유로 쇼핑몰 성수기에 중국에서 상품을 주문하게 되면 오배송 및 불량률이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훨씬 웃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들의 반품이나 교환도 쉽지 않습니다.
그냥 현업자로써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미국발 아마존 제품을 해외구매대행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부업으로도 가능하지만 수입은 시원찮을 것이라는 생각이고 중국 구매대행의 경우 전업으로 해도 힘들텐데 부업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구매대행을 부업으로 할지 말지는 개개인이 선택할 문제이지만 몇몇 소위 적성에 맞는 분들이 아니고서는 부업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현업자인 저의 생각입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너무 많은 영향을 받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