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대행지 이야기

배송대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 최근에는 많이 글로벌화 되어서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한 곳들도 많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해외 쇼핑몰들은 한국으로의 배송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 쇼핑몰의 상품이 한국으로 배송되지 않을 경우 해외 현지에서 이 제품들을 수령하여 한국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업무를 하는 업체들을 배송대행지, 줄여서 배대지라고 지칭합니다. 

 

배대지는 단순히 대신 상품을 받아서 한국주소로 보내주는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 도착하면 현지에서 보낸 포장을 뜯어 내용물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새롭게 재포장해서 한국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또한 경험많고 일 잘하는 배대지를 선택하게 될 경우 상품을 수령하는 기간도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구매대행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좋은 배대지가 사업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게 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경우, 연락이 잘되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며 경험이 풍부한 곳을 사업파트너로써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사업자들의 경우 저렴한 비용만 생각하여 배대지를 선택했다가 곤란을 겪을 수도 있으니 배송 비용만을 따지지 말고 꼭 의사소통이 빠르고 잘되며 경험이 풍부한 곳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현재 배송대행지를 고르는 기준점이 조금 바뀌어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거에는 오래된 곳들이 일도잘하고 좋은 서비스를 해주는 경향이 많았으나, 해외구매대행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이러한 곳들이 여러 곳에 소개되어 유명세를 떨치면서 과도한 업무때문인지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적당히 경력도 있고, 소통이 잘되며 너무 유명하지 않은 곳을 선택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 새로생긴 배대지들은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통관 업무같은 것도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래 일하고 세관 사람들과도 낯이 익은 분들이 여러가지 문제상황 대처에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