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마진구조에 대해서

* 2019년도에 쓴 글로 2021년 현재는 다소 내용이 변한 곳들이 있습니다만 큰 틀은 변한 것이 없어 글의 내용은 그대로 두고 몇가지를 추가합니다. 

 

1. 2020년 부로 해외구매대행은 해외직구대행이라는 정식명칭과 함께 업종코드 525105가 신설되었습니다. 

  본디 해외구매대행의 경우, 서비스업 코드를 빌려쓰는 형태였으나 정식 코드가 생기면서 분류가 도소매업으로 되었습    니다.

2. 도소매업 코드로 분류되었으나 도매는 빼고 소매업만으로 업태분류 신고를 하는 것이 세금에 대한 불이익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도소매업 코드를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해외구매대행의 특수성은 인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관련한 부분은 약    간의 차이가 생길 뿐 그대로 유지될 듯합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마진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앞에 쓴 글이 해외구매대행업은 왜 서비스 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는데 좀 횡설수설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글을 기획하고 쓰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나가다보니 한 참 지나가다보면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여튼 앞에서 사업자등록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많이 부족했던 부분인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마진 구조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마진 = 쇼핑몰 판매금 - 해외쇼핑몰 구매금액 - 현지 배송대행지 이용금액

 

 

위에 굵은 글씨로 써져 있는 것이 해외구매대행 사업자가 마진을 남기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 쇼핑몰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받게 되는 금액이 있고 거기서 내가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금액과 배송을 위해서 배대지를 이용하는 금액을 빼면 마진이 됩니다. 

 

말하기 쉽게 마진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해외직구 대행 행위에 대한 수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경우 수수료의 10퍼센트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게 됩니다.

 

잘모르시는 분들은 이게 세금을 덜 내는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도소매업인 경우 부가가치세 정산을 할 때에 매입처 증명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가 어디서 상품을 가져와서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였다라는 증빙자료를 만들어 두면, 차후 이 부분이 세금 정산시에 감면요소로 고려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외구매대행업의 경우 매입처 증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해외에서 물건 산 기록을 제출하면 안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외구매대행업의 경우 내가 해외에서 물건을 샀다는 것 까지는 증명이 되어도 국내로 들여왔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를 않습니다. 상품을 받을 고객 명의로 통관을 하게되니까요. 

 

이런 해외구매대행 사업자가 만약 도소매로 분류가 된채 판매금액의 10퍼센트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게 된다면 정말 부당하게 많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는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남는게 아무것도 없는 짓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세무서 측에서는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꼬투리가 있으면 인정해주지않고 도소매업으로 세금을 납부하도록 만드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해외구매대행 사업자들은 반드시 매일매일 판매한 상품들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남겨두어야 나중에 소명을 하게 되는 경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글만 보고 가시게요?

블로그에서 더 맣은 내용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구매대행 직구대행을 하면서 판매 아이템때문에 고민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