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사이트 활용한 위탁판매 하면 돈벌 수 있는가

아직도 스마트 스토어 하시는 분들 중에는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들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결사 반대를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를 왜 반대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그다지 높지 않은 판매율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하여 엄청나게 많은 판매자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위탁 도매 사이트들입니다. 

나랑 같은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수천명입니다. 

이게 잘 팔린다 어쩐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스마트 스토어에 상품 400개정도만 올려두고 파워등급까지 갔다 어쩐다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사실 저는 이런 말들을 아예 믿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니까요.

 

나랑 똑같은 물건을 파는 사람이 수천명이고 거기에 마진은 커녕 세금도 못낼 정도로 가격 깎아서 팔고 있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깔렸는데, 과연 얼마나 팔릴까요??? 

 

대량등록 하는 분들도 몇만개씩 등록하고 거기에 노출이 잘되는 작업까지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런 분들은 직원을 데리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직접 전부 다하시려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할 판인거죠. 

물론 해외구매대행, 해외직구대행 역시 대량등록으로 가면 비슷합니다만 마진율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2. 극악의 마진율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는 정말 말도 안되는 극악의 마진율을 보입니다. 

맨날 퍼센테이지 따져서 말하면 10~20퍼센트는 된다 어쩐다 하지만, 실제로 버는 액수는 기가 차는 단위가 나옵니다. 

평균 4~5천원 단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많은 것 같으신가요??

 

당장 저만해도 해외구매대행을 통해서 상품 하나 팔면 14000원~15000원 정도의 마진이 남습니다. 

퍼센테이지를 떠나서 이정도는 남아야 개인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같이 살면서요. 

 

저같으면 위탁판매같은 것 절대 하지 않습니다. 

 

3. 팔릴만하면 없어져버리는 재고

이렇게 말하는 저도 구매대행은 힘든 점이 많기 때문에 도매사이트 위탁판매에 도전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정말 학을 떼게 된 것은 판매율 때문도 아니고, 마진율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절대 관리가 안되는 재고들 때문이죠. 

중개형 도매사이트들은 어차피 자기들이 직접적으로 재고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치더라도 소규모로 재고를 가지고 하는 도매사이트들은 정말 거짓하나 보태지않고 잘팔리는 제품들은 돌아서면 재고가 사라져있습니다. 

잘팔리는 제품들은 사업자들 중에 누군가가 대량으로 사입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벌어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팔면 2000~3000원 남으면 다행인 제품들을 도매에서 사가서 자기들이 배송한다???

과연 자기들 포장하는 인건비빼면 액수만 남는거지 진짜 남는걸까요???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위탁도매사이트들의 경우 전혀 재고관리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큰 중개형 도매사이트들은 중개를 해주는거라 재고관리가 안되고,(사실 대형 중개도매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본격적으로 수입하기전에 깔아보기식으로 던지는 제품들이 많기에 잘팔릴 경우 50퍼센트 이상 확률로 품절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규모로 재고를 두고 하는 도매사이트들은 어떻게든 자기들 재고를 치워내기 위해서 하나씩 주문하는 위탁판매자들을 생각하기보다는 대량주문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절대로 재고관리 안됩니다. 어떤 분들은 소규모로 하는 곳들은 자기들이 물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고관리가 된다고 주장하던데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재고관리 되는 곳은 본 적이 없습니다. 대량주문 들어오면 그냥 날려버리고, 위탁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팔 제품은 남겨두지 않습니다. 다음 재고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죠. 

 

과연 이런 환경에서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로 돈버는 것이 가능할까요??

 

제생각에는 몇만개 등록을 한다한들 재고 때문에 못파는 비율이 10퍼센트까지는 육박하리라 생각하고 특히나 잘 팔리는 물건들이 이렇게 재고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감당이 될까요???

 

저는 위탁판매하면서 광고비까지 쓰고, 하루에 판매된 5종의 제품들 30여개가 싸그리 품절이 된 적도 있습니다..

한개 팔리고 순위가 상승해서 더 팔리기 시작하면 그냥 품절되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감당안됩니다. 그 외에도 품절은 돌아서면 발생하더군요. 

 

 

온라인 쇼핑몰은 팔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것

사실 온라인 쇼핑몰은 팔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 보셔야 합니다. 

내 물건없이 오로지 위탁도매 사이트를 활용해서 돈을 벌겠다???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같은 위탁이라도 특정 제품의 제조사와 위탁관계를 맺는다면 그래도 할 만 할 겁니다. 

아니면 자기 제품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할만 하죠. 

 

그 외에는 사실 온라인 쇼핑몰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자기손으로 무덤을 파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이런 애로 사항을 극복할 수 있는 해외구매대행

위에 말씀드린 점들 때문에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를 할 바에야, 해외구매대행을 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제가 해외구매대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온라인 판매 형태를 모두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입니다. 해외구매대행의 경우, 재고 걱정을 크게 할 필요도 없고 판매하는 포인트만 잘 파악하면 팔리기도 잘 팔립니다. 그리고 모든 온라인 사업 중에서 돈없는 아주 맨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도 성공가능하며 괜찮게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은 해외구매대행 뿐입니다. 물론 이런 저런 마음고생 할 일은 많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일어나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정말 몇안되는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위탁을 할 바에야, 제발 해외구매대행을 하세요... 

 

별로 보는 사람도 없는 블로그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들려서 쓸데없는 시행착오 하지않는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